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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맨 (2019) 본문
아일랜드인 아이리시맨 프랭크 시런은 2차대전 참전중 이탈리아에 주둔 하면서 이탈리아어를 배웠다.
이후 필라데리피아 남부 트럭 노조 107지부의 교섭위원인 트럭운전수 프랭크는 도축장에서 쇠고기를 빼돌려 몰래 식당에 팔아먹다 적발된다. 그러나 노조 변호사 빌 버팔리노 덕에 무죄가 된다.
이어진 승소 파티에서 변호사와 사촌인 러셀 버팔리노를 소개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두달전 프랭크의 고장난 트럭을 우연히 러셀이 고쳐준 인연이 있었다.
또 그 식당에서 러셀이 필라델피아 마피아의 새 보스 안젤로 브루노와 식사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렇게 러셀과 인연을 맺게된 프랭크는 러셀의 심복이 되어서 페인트 칠을 하게된다. 힛트맨이 된 것이다.
영화는 프랭크와 러셀, 그리고 트럭노조 위원장 지미 호파 등 세 사람을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미국의 역사와 함께 진행된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당선과 암살, 쿠바 침공과 미사일 위기, 워터 게이트, 지미 호파 실종사건까지 이어진다.
영화에서처럼 지미 호파는 1957년 전미 트럭운송노조인 팀스터스의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14년동안 역임하며 대통령 다음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렀다는 인물이다. 1967년 대배심 매수 시도, 노조연금 불법 대출 등의 혐의로 13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으나 1971년 12월 닉슨 행정부와 향후 10년간 노조에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피아와 결탁했던 호파는 석방후 다시 위원장으로 복귀하려했으며 이 과정에서 마피아와 마찰을 빚는다.
영화에서는 러셀의 지시에 따라 프랭크가 그를 살해하고 시신은 화장된다.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알 파치노 세 사람의 탄탄한 연기는 교과서다.
세시간 반에 이르는 긴 영화이지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재미까지 함께 한다.
끝내 프랭크를 용서하지 않는 그의 딸 페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감독 :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알 파치노, 제시 플레먼스, 아난 파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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