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이창 (1954) 본문

나의 영화/1980년 이전

이창 (1954)

바람속 2020. 1. 28. 16:30

 사진작가 제프리 제임스는 자동차 경주 촬영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로 부러진 다리에 깁스를 한 채 6주째 간호사 스텔라의 도움아래 작은 아파트에서 꼼짝 못 하고 지내는 중이다. 한주가 더 있어야만 깁스를 풀 수 있다.

 부유한 애인 리사가 찾아오는 것 외에는 방문자도 거의 없다.

 제프리는 창밖을 통해서 보이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어느 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음악가, 댄서인 젊은 여성, 신혼부부, 베란다에 자면서 개를 바구니에 담아 1층 정원에 내려보내는 중년부부, 뜨거운 신혼부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노처녀, 외판원 남편 손월드와 병든 아내 등 그는 자신의 창과 그들의 창을 통하여 지켜본다.

 그러는 동안 쏜월드가 새벽에 세 번 식이나 큰 가방을 갖고 나가며 이후 그의 병든 아내가 보이질 않는 것을 알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챈 제프리는 망원경과 사진기의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지켜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제프리는 쏜월드가 갖고 있는 물건과 그의 아내의 핸드백 속에 든 반지와 보석등을 보게 된다.

 이어서 자꾸만 쏜월드가 가꾸는 정원을 파헤치던 개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살인이 발생했음을 확신한다. 개의 죽음에 유독 외판원의 집만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함께 폭격기를 타며 군복무를 했던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은 외판원의 아내가 다른 곳으로 갔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다.

 결국, 제프리는 리사, 스텔라와 함께 직접 외판원과 부딧치기로 한다.

 제프리의 기지와 리사의 담대함이 어우러지고, 쏜월드와 제프리의 정면 대결이 이어진다. 제프리의 카메라 플래시 공격이다.

 맥거핀 요소와 긴박한 줄거리,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히치콕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미국의  범죄 소설가인 코넬 울리치의 단편 '살인이 있었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단순한 구도속에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 투영한 감독의 연출에 감탄하게 되었다.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텔마 리터, 웬델 코리, 레이먼드 버

평점 : ★★★☆

' 나의 영화 > 1980년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1967)  (0) 2020.08.04
아파치 요새 (1948)  (0) 2020.05.09
슈퍼맨 (1978)  (0) 2020.01.23
베르나데트의 노래 (1943)  (0) 2019.10.03
시 호크 (1940)  (0) 201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