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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2018)

바람속 2020. 2. 28. 02:19

 해골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작품은 다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진행될수록 해골들이 사랑스러워보이는 진기한 경험도 하게 되었다.

 배경은 멕시코의 작은 마을 산타 세실리아, 대대로 신발을 만들어온 리베라 가문은 절대 음악을 용납하지 않는다. 구두딱이 소년 미구엘의 고조 할아버지가 음악을 하갰다면서 아내 이멜다와 어린 딸 코코를 두고서 떠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 이멜다는 생계를 위해서 구두 만드는 일을 선택했거 이 일은 딸과 사위를 거쳐서 리베라 가문의 가업이 되었다.

 그러나 미구엘은 아무도 모르게 손수 기타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의 관객은 떠돌이 개 단테뿐이다.

 미구엘에겐 이 마을 출신으로 전설적인 뮤지션이 된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가 그의 우상이며 스승이다. 

 일 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죽은자들의 날'이 되어 노래자랑이 열리고 여기에 참여하려는 미구엘은 온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며 키타마저 부서지고 만다.

 키타를 구하지못해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미구엘은 고조할머니부터 시작하여 돌아가신 조상들의 사진이 모셔져있는 제단에서 고조할머니와 코코 할머니가 함께 있는 사진의 접혀진채 감추어진 부분에서 얼굴부분이 찢겨진 채 서있는 고조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사진 속 고조할아버지는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키카를 쥐고 있다.

 자신이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고손자임을 알게 된 미구엘은 공동묘지에 있는 크루즈 기념관에 보관 중인 그의 키타를 대회를 위해서 가져가려고 한다.

 미구엘이 키타를 팅기자 그는 죽은자들의 날에 망자의 물건을 건들여서 유령이 되어 헤매게 된다. 그리고 죽은 자들의 날을 맞아 찾아온 조상들의 해골 유령을 만나게 된다.

 그가 제단의 사진을 빼오는 바람에 미구엘의 고조할머니 이멜다가가 마리골드 꽃길 다리를 건너서 오지못하게 됨을 알게된 조상해골들은 미구엘과 함께 죽은 자의 세계로 가게된다.

 살아있는 몸으로 죽은자들의 세계에 가게 된 미구엘은 망자가된 가족의 축복이 있어야만 다시 이 세상에 돌아올 수 있고, 죽은 자들은 제단에 그들의 사진이 있어야만 죽은 자들의 날에 가족을 찾아 올 수 있다.

 그리고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으면 영원히 죽은 자들은 사라지고 만다.

 이후는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고조할아버지 크루즈의 축복을 받으려는 미구엘, 미구엘을 이용하여 가족의 제단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으려는 죽은자 헥토르가 함께 크루즈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마지막에 미구엘과 헥토르에 대한 반전이 있다.

 실제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인 헥토르가 딸 코코를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 'Remember Me'가 아버지 헥토르에 대한 코코의 기억을 되살리게 된다.

 영화는 일년 뒤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시작되어 끝으로 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음악도 훌륭하다. 마리골드 꽃이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사진만이 아니라 초상화도 가능해야지 싶다.

감독 : 리 언크리치

출연 :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렛, 르네 빅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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