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2014) 본문
미국의 아동 및 청소년문학작가 로이스 로우리가 1993년부터 출간한 SF 4부작 소설, 기억 전달자, 파랑 채집가, 메신저, 태양의 아들 중 첫번재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대파멸이 일어난 이후 인류는 전쟁, 가난, 차별, 고통이 없는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한다.
진정한 평등 사회로 정확한 언어 사용, 배정된 의복 착용, 통금 시간 엄수, 거짓말 금지의 규칙을 지키고 매일 약물을 투여받는다.
색깔은 물론 음악도 없다. 이름만 있을 뿐 성(姓)은 없다. 가정 구성원도 직업도 배정된다. 외부로 가는 임무 해제식은 죽음이다. 사랑과 신체접촉도 없고 최적 유전자에 의한 인공 출산을 위한 전문 산모까지 있다.
주인공 조너스, 졸업식이 있고 직업을 배정받는다. 마지막에 홀로 남겨진 조너스는 기억보유자로 지명된다.
기억전달자로 부터 기억을 전달받으며 공도체에 전달자와 보육자는 한 사람으로 되어있다. 이들에겐 거짓말이 허용되고 누구에게나 질문을 할 수 있다. 인류의 모든 과거 기억을 갖고 있는 단 한사람 기억전달자는 이러한 기억을 토대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위원회에 조언을 하는 역활을 한다.
흑백으로 시작된 화면이 칼라로 변하듯 조너스는 과거 인류의 기억들을 전달받으면서 감정과 색깔, 음악 등을 알게된다. 인류의 좋은 기억과 함께 전쟁, 기아, 질병 등 늘 같고 평온한 공동체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을 느끼고 알게되면서 내적 갈등과 번민에 시달리는 조너스의 모습이 이어진다.
이전 기억보유자였던 기억전달자의 딸 엘리자베스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되고, 조너스 집에 배정된 아기가 불량으로 판정되어 소환되어 해제 과정이 진행된다.
마침내 조너스는 공동체를 탈출하여 기억을 되돌려오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아기를 품에 안고서. 그를 제거하려는 공동체의 지령에 맞서서 기억전달자와 조너스의 친구와 연인이 돕는다. 사막과 눈덮인 산을 넘어 기억의 장소에 들어간 조너스, 그리고 공동체에 흑백이 사라지고 대신 색깔이 찾아온다.
작품을 영화화하기 위해서 기억전달자 역의 제프 브리즈스 등 제작진이 20년 동안 추진했다고 한다.
영화도 흥미롭지만 원작을 반드시 읽어야하는 작품임을 보는 내내 절감했다.
감독 : 필립 노이스
출연 : 브렌튼 스웨이츠, 메릴 스트립, 제프 브리즈스, 오데야 러쉬, 테일러 스위프트, 카메론 모나한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캡티브 스테이트 (2019) (0) | 2020.03.30 |
---|---|
파운더 (2016) (0) | 2020.03.25 |
마약전쟁 (2017) (0) | 2020.03.11 |
심야식당 2 (2016) (0) | 2020.03.11 |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2019) (0) | 202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