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 (2011)

 그림자로 만들어가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된다.

 소년과 여인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하여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만든 이야기 6편이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펼쳐진다.

 첫번째는 늑대왕자 이야기로 늑대인간 얀과 그를 둘러싼 두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을 질투한 언니는 모함으로 감옥에 있었던 얀을 속여서 그와 결혼하려 하지만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한다는 것을 알고서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 목걸이를 우물에 던져버린다. 얀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동생의 사랑이 그를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고 둘의 사랑도 피어난다.

 두번째는 티 장과 이름모를 여인으로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 소년의 이야기다. 세가지 관문을 거치는 동안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소년은 왕이 낸 세가지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그걸 해결하지 못하던 죽음을 맞게된다. 왕이 낸 문제를 관문의 세 동물들의 도움으로 풀게되고 공주와의 결혼이 기다리지만 티 장은 이를 거부하고 떠난다.

 세번째는 탐탐소년으로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춤을 추게하는 마법의 북 탐탐은 실제로 그 북을 치는 소년이었다는 이야기.

 네번째는 거짓말 못하는 소년으로 부탄 왕국의 이야기. 말하는 말 멜롱기를 돌보는 소년과 노래하는 말이 등장한다. 두 왕이 소년의 거짓말을 두고서 이야기하며 공주의 유혹으로 말하는 말을 죽여 심장을 꺼내게 되지만 어쨋거나 소년은 거짓말은 않는다.

 다섯번째는 황금도시의 선택받은 자로 아즈텍의 인신공양을 소재로 한다.

 신령으로 받드는 괴물을 죽이고 제물인 아가씨를 구한다. 그대신 황금은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는 중세를 무대로 사슴공주와 비밀스런 건축가의 아들이다. 사악한 마법사에 의해 강제로 결혼해야 하는 공주를 구하는 건축가의 아들 이야기. 공주를 탈출시키지만 마법사는 그녀를 까마귀로 변하게하지만 건축가의 아들은 그녀가 사슴으로 변한줄 안다. 그녀를 되돌리기위해 요정을 찾아가지만 진실한 그의 사랑이 마법을 이기게 된다.

 그림자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별도로 배경이 되는 부분의 환상적인 그림과 색채가 눈을 황홀하게 한다.

 내겐 탐탐소년 이야기가 최고였다.

감독 : 미셸 오슬로

출연 : 줄리앙 베라미, 마린 그리셋, 미셸 엘리아스, 올리비에르 클라베리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