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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류

작전명 충무 - 김경진, 윤민혁

바람속 2022. 9. 3. 14:26

 필리핀 남서부 술루 제도의 무장 반군 집단 아부사야프가 홀로섬 홀로시에서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다. 이에 7월 13일 최현성 대위가 이끄는 한국 707특임대 고공지역대 2중대원은 일본 육상자위대 중앙즉응집단 소속 특수작전군 대원 16명과 합동으로 구출작전을 펼친다. 해외파병이 금지된 것은 물론, 필리핀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자위대원은 한국군으로 위장되었다. 실제로 이들 자위대원은 진난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기도 했었다.

 범죄집단으로 변한 이들 반군들을 무난하게 제압하고, 희생없이 인질구출 작전은 완료된다.

 그리고, 작년 초겨울 에 있었던 일본의 중의원 선거 결과 내각 총리대신이 된 자민당 총재 이시바시시게루는 1월 초에 북한에 장기 저리 차관 형식으로 1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원조와 함께 경제특구를 건설할 것을 제안하는 이시바시 플랜을 가동한다. 그의 제안은 관계 국의 협조속에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북한이 100억 달러 원조를 일제 식민지배 피해배상조약 체결과 함께 배상금처리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이시바시 총리가 원조 자체를 없던 것으로 돌리겠다며 역공을 펴면서 국가적 배상을 거부한다.

 이에 한국내 반일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대대적인 시위가 발발한다. 여기에 북한이 신설 남포 경제특구를 중국에 제한적으로 조차하고 일본이 동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민족 전체의 영토문제로 비화되고, 거기에 더해 일본의 대북원조가 북한의 지하자원 채굴권을 손에 넣으려는 계획으로 주장되어진다.

 공교롭게 일본 석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북한 정부 사이에 남포 앞바다 석유개발 관련 협정이  체결된다. 여기에 각종 루머가 확대되면서 시위는 격화되고 시위를 취재중인 일본 기자가 의문의 남자에게 폭행당하여 사망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일본으로 간 특사의 비행기가 자위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피격되어 전원 사망하면서 두 나라는 결국 전쟁의 길에 나서게 된다. 이 공격도 역시 누군가의 공작에 의한 것이지만 밝혀지지 않는다.

 한국의 선전포고와 곧 이은 순항미사일에 일본 공군과 해군은 큰 피해를 입는다.

 소설은 한국군의 대마도, 이키 상륙에 이어 일본 본토 대결로 이어진다.

 거의 한국군의 일방적인 승리로 진행되며 특이하게 국제법에 대한 철저한 준수가 강조된다.

 어이없게도 전쟁의 원인이 미 CIA와 러시아 SVR의 공작이었음을 미국 대통령이 밝히면서 종결된다.

 전반적으로 다소 경박하며 코믹적인 요소가 다수 들어가 있다.

 작가들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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