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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 (2016) 본문
영화는 뚱뚱한 여인들의 충격적인 나신 행위예술로 시작한다. 이러한 광경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여주인공 수잔의 전시 작품이다.
그런 그녀에게 19년 전에 헤어진 전 남편 에드워드가 그의 첫 소설의 감수본을 보낸다. 첫 독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메모와 함께. 에드워드가 보낸 소설의 제목이 영화의 제목으로 에드워드가 수잔을 부르던 명칭이기도 하다.
소설의 내용은 토니라는 남자가 아내 로라, 10대의 딸 인디아와 함께 텍사스의 마르타와 가기 위해 승용차로 밤길을 간다. 중간에 세명의 남자가 탄 차와 시비가 붙는다. 이들에 의해 차가 세워지고 아내와 딸이 납치되고 토니는 황무지에 버려진다. 밤길을 걸어서 겨우 경찰에 신고 하지만 아내와 딸은 성폭행 후 살해되어 시신으로 발견된다.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보안관 보비와 함께 범인들을 추적하던 토니, 결국 범인들을 처단하고 토니도 자살한다.
책을 읽어가던 수잔은 현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고, 에드워드를 배신한 과거를 떠올린다. 어머니의 반대 속에 결혼한 수잔은 이내 경제적 어려움 속에 갈등하고 이어 현재의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에드워드의 아이를 낙태시키고 떠났었다.
에드워드와 만나기로하고 연락을 하는 수잔,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에 끝내 에드워드는 나타나지 않는다.
소설속 토니의 안타까움과 고통을 책을 읽으며 느껴가는 수잔, 에드워드는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복수를 완성한 것일까?
영화에 등장하는 현재 수잔 주위의 예술 작품들이 시사하는 의미가 심장하다.
에드워드와 토니는 한 배우가 연기하지만 수잔과 로라는 비슷하지만 다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미국의 소설가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이 원작이다.
감독 : 톰 포드
출연 : 에이미 애덤스,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섀넌, 에런 테일러존슨, 아일라 피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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