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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2018) 본문
메리 스튜어트는 태어난 지 6일 만에 숨진 아버지 제임스 5세의 뒤를 이어 9개월 만에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한다. 메리는 그녀의 어머니인 프랑스 명문귀족 출신이자 철저한 카톨릭 교도인 마리 드 기즈에 의해 16세에 결국 프랑스의 왕세자 프랑수아 2세와 결혼하고 이후 왕비가 된다. 그러나 프랑수아 2세가 후사도 없이 즉위 1년 6개월 만에 요절하면서, 그녀는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1561년 돌아오게 된다. 영화는 그녀의 귀환으로부터 시작된다.
존 녹스가 이끄는 개신교의 세력이 강했던 스코틀랜드에서 메리는 그때까지 스코틀랜드를 통치하던 이복오빠 모레이 백작과 충돌하고, 잉글랜드의 왕위 계승권을 두고서 엘리자베스 1세와 내내 갈등을 겪는다.
급기야 메리는 엘리자베스 1세가 제안한 그녀의 연인 로버트 더들리 백작 대신 사촌이자 카톨릭 교도인 단리경 헨리 스튜어트와 결혼하자 모레이 백작은 잉글랜드의 지원 속에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메리는 직접 말을 타고 군대를 이끌며 반란을 진압하지만 모레이 백작을 처단하지는 않는다.
남편 단리 경의 동성애, 알콜 중독에 왕이 되려는 욕망 속에서 메리는 임신에 성공한다. 이에 단리는 반란에 가담하고서 이탈리아인인 시종 리지오를 메리의 면전에서 살해하고 그녀를 감금한다. 그러나 메리는 다시 남편 단리를 조정하여 탈출에 성공하여 보스웰 백작의 보호 속에 아들 제임스를 출산하고 이어 단리와의 이혼을 강요당한다.
이어진 단리의 죽음과 보스웰과의 강제 결혼에 이어 메리는 폐위되고 어린 아들 제임스와 헤어져 잉글랜드로 망명한다.
이후 메리는 수년간 역모의 논란이 된 끝에 처형된다.
엘지자베스 1세의 천연두 감염, 메리의 임신에 대한 부러움, 더들리 백작에 대한 연정 등이 함께 한다.
메리의 망명으로 만나게 되기까지 두 여왕이 서로의 초상화를 통해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 여왕과 이들 주위 사람들의 권력에 대한 투쟁 속에 개인의 삶은 없다.
감독 : 조지 루크
출연 : 시어셔 로넌, 마고 로비, 잭 로던, 데이비드 테넌트, 가이 피어스, 조 알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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