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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20년 이후

나르비크 (2022)

바람속 2024. 7. 9. 02:31

 스웨덴의 카루나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수출하던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나르비크,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은 기뢰를 설치하여 나르비크를 봉쇄하려 했고 이에 독일은 1940.4.9. 노르웨이 침공을 단행한다.

 영화는 이에 맞서는 노르웨이 경비대의 상병 군나르 토프테와 그의 아내 잉리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쟁이 임박한 상황, 여섯살난 아들 올레의 생일이어서 가까스로 외출허락을 받은 군나르, 아들에게 장난감 기차를 선물하고 퇴근한 아내와 30분의 짧은 만남을 갖는다.

 독일군의 나르비크 점령이 시작되고 노르웨이 경비대는 이에 맞서서 철광석 운반을 저지하기 위해 철길 폭파를 성공시킨다. 철길 폭파를 주도한 군나르는 포로가 된다.

 호텔에서 일하면서 독일 영사의 통역을 해주었던 잉리드는 아들 올레와 기차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포로가 된 남편을 목도하고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영국 영사를 탈출시켜 산속 오두막에 숨겨둔 잉리드는 영사의 강압적 요구에 따라 지도를 훔쳐서 독일군의 포대와 지휘소의 위치를 알려준다.

 영국 군함의 포격으로 독일 지휘소 인근에 있는 잉리드의 집도 포격을 당하고, 이로 인해 군나르의 아버지가 사망하고 아들 올레도 부상을 입는다. 포로가 되어 독일군의 물자를 나르던 군나르는 진격해온 프랑스 군을 도와서 전공을 세우고 나르비크 탈환작전에 참가한다.

 한편, 올레의 부상이 악화되자 앙리드는 영구 영사의 위치를 독일 영사에게 알려주고 아들의 치료를 거래한다.

프랑스와 노르웨이 연합군에 의한 나르비크 수복이 이루어지고 앙리드는 군나르와 재회하지만 앙리드는 주변 사람들은 물론 남편에게도 비난받는다.

 독일군의 폭격이 시작되고 올레를 데리고 나르비크를 떠나는 앙리드, 이들을 뒤쫓아온 군나르가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하며 영화는 끝난다.

 독일의 재공격에 영국과 프랑스는 통보도 없이 철수했으며, 노르웨이는 1940.6.8. 항복한다.

 영국이 우리 편이라는 남편의 말에 앙리드는 내편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약소국의 비애가 절절하다.

감독 : 에릭 스코졸드재르그

출연 : 크리스틴 하르트겐, 칼 마르틴 에게스뵈, 빌리 캠벨, 스티그 헨릭 호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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