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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스쿼드 (2007)

바람속 2026. 2. 10. 02:45

 브라질의 군사경찰 특수부대 보피(BOPE)의 소대장인 대위 나씨멘투, 곧 출생할 아이를 앞두고서 자신의 후임을 선발한 후 타 부서로 옮기려고 한다.

 지원자중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쳐 통과된 자만이 될 수 있는 보피대원, 해골마크와 해골 구호, 빈민가의 마약 카르텔과 갱단과의 직접적인 교전 끝에 무기 수거가 주 임무다. 보피와 이들과의 대결은 전쟁 그 이상이다.

 교황의 세 번째 브라질 방문 2개월 전, 투라노 슬럼가 근처 주교집에 교황이 숙소를 정하면서 보피들은 그 빈민가를 완전 소탕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망잽이 소년이 살해되고, 그 시신을 찾고자 하는 어머니를 상대하는 나씨멘투는 격렬한 분노와 함께 자책하게 된다. 실제로 나씨멘투는 이전부터 신체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으나 경찰 내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거부한 채, 약으로 버티고 있다.

 한편,  일반 경찰의 신입 소위로 배치된 네투와 마티아스, 열정적인 성격의 네토와 사려깊은 마티아스는 어릴 적부터 친구다. 특히 마티아스는 법과대학에 재학하면서 경찰과 법률가 중 진료를 고민 중이다. 마티아스는 흑인이다.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주로 권력자와 부유층 자제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부조리와 모순을 접하면서 갈등을 빚고, 그들 중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마약조직과 관계를 맺고 대마초를 피우면서 빈민을 돕는 NGO 활동도 한다.

 그들의 상관인 경찰서장은 네투는 차량정비, 마티아스는 미결 사건의 서류처리 책임을 맡기지만, 서장을 정점으로 한 부패와 뇌물 수수에 직면한다. 새로 지급된 차량의 엔진을 팔아먹고, 중고로 교체하며, 사건을 맡지 않기 위해 발견된 시체를 다른 지역에 버리고 오는 뺑뺑이가 밤새 벌어지기도 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임무에 대한 개선책을 서장에게 건의하지만 묵살되고 조롱을 당할 뿐이다.

 이에 네투는 서장에게 자신의 상납처를 서장 일당에게 빼앗긴 파비우 대위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는 자신의 몫을 요구하며 거절한다. 네투와 마티아스는 마약조직의 상납을 가로채어 차량 정비에 사용하고, 이에 대해 복수하려는 서장은 파비우를 배후로 지목하고 작전 중에 그를 살해하려고 한다.

 파비우는 네투와 마티아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서둘러 그를 뒤따른 두 사람, 네투가 마약 조직원을 사살하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이에 나씨멘투의 보피가 출동하여 이들을 구출한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과 파비우까지 보피에 지원한다.

 이후 보피의 지옥 같은 훈련과정, 마티우스 대신 빈민가의 소년에게 안경을 전달하려던 네투의 죽음, 마티우스를 끌어들인데 대한 보복으로 마약 조직의 NGO 대학생 살해가 이어진다.

 이에 나씨멘투와 네투, 그리고 보피의 초법적인 색출작전과 보복으로 끝난다.

 2008년 제58회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장작이다.

 브라질의 현실에 대한 감독의 직시가 놀랍다.

감독 : 호세 파딜라

출연 : 바그네르 모라, 안드레 라미루, 카요 훈케이라, 페르난다 마샤두, 마리아 리베이로, 파비우 라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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