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레미제라블 (2012) 본문
완벽한 오페라영화의 전형이 될 영화다.
장발장의 삶과 프랑스의 실패한 혁명을 함께 표현하면서 대작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거의 대사없이 노래만으로 영화를 이끌어가지만 그 노래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장면마다 그 자체에 압도되어 몰두하게 된다. 2시간 30여분의 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에포닌의 마리우스에 대한 애절한 사랑에 무심했다가 점점 끌려가버렸다. 자베르의 역을 한 러셀 크로우는 대단한 배우임을 증명하였다.
노래와 배우, 화면에 압도되어 온전한 관객으로 남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하는 영화다.
혁명의 시작과 좌절, 그리고 끝내 희생되는 어린아이와 죽음에 맞서는 젊은이들에 같이 아파했다. 마지막 온 민중과 함께하는 혁명의 노래는 감격스러웠다. 너무 종교적 색채가 진한것이 나에겐 약간 부담이었다.
노래의 힘을 다시 알게되었다.
감독 : 톰 후퍼
출연 :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에디 레드메인, 사만다 바크스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공무원이다 (2011) (0) | 2013.04.11 |
---|---|
나쁜 피 (2011) (0) | 2013.04.11 |
위험한 관계 (2012) (0) | 2013.04.09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2011) (0) | 2013.04.07 |
반창꼬 (2012) (0) | 201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