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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레미제라블 (2012)

바람속 2013. 4. 9. 21:26

 완벽한 오페라영화의 전형이 될 영화다.

 장발장의 삶과 프랑스의 실패한 혁명을 함께 표현하면서 대작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거의 대사없이 노래만으로 영화를 이끌어가지만 그 노래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장면마다 그 자체에 압도되어 몰두하게 된다. 2시간 30여분의 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에포닌의 마리우스에 대한 애절한 사랑에 무심했다가 점점 끌려가버렸다. 자베르의 역을 한 러셀 크로우는 대단한 배우임을 증명하였다.

 노래와 배우, 화면에 압도되어 온전한 관객으로 남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하는 영화다.

 혁명의 시작과 좌절, 그리고 끝내 희생되는 어린아이와 죽음에 맞서는 젊은이들에 같이 아파했다. 마지막 온 민중과 함께하는 혁명의 노래는 감격스러웠다. 너무 종교적 색채가 진한것이 나에겐 약간 부담이었다.

 노래의 힘을 다시 알게되었다.

감독 : 톰 후퍼

출연 :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에디 레드메인, 사만다 바크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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