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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나는 공무원이다 (2011)

바람속 2013. 4. 11. 21:35

 가벼운 코미디영화로 생각하고, 팝콘먹는 기분으로 덤볐다가 의외의 깊은 울림을 맛본 영화다.

 마포구청 환경과 7급 공무원 한대희, 변화를 싫어하는 무사안일의 대명사로 살던 그가 소음신고로 알게된 인디밴드와 얽히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다.

 사기당한 인디밴드의 항의에, 자신의 지하실을 연습실로 빌려두게 된다. 급기야 베이스주자로 밴드에 참여하게 된 한대희가 인생의 꿈을 다시 꾸게되는 과정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한대희역 윤제문의 연기는 마치 맞춤복같다. 윤제문 그의 원맨쇼에 휘둘리다 보면 영화는 끝난다. 밴드에 참여한 죄로 3개월 감봉처분을 당한다는 설정은 너무 무리수다.

 마지막 씬인 윤제문의 막춤이 참 아름다웠다. 밴드팀과 음악에 더 만전을 기했다면 분명 화제의 코드가 될 수 있었을 듯 하다. 그런대로 평균이상의 영화는 될 듯 하다.

감독 : 구자홍

출연 : 윤제문, 송하윤, 성준, 서현정, 김희정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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