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2007)

 좀비 호러물의 레전드격인 1954년작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소설을 영화환 작품으로 벌써 3번째다.

 홍역바리러스의 유전자 조작을 통한 암치료제 개발의 보도로 시작된 영화는 뉴욕시에 홀로 살아남은 로버트 네빌의 일상을 보여준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대부분은 멸망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어둠의 추종자 '좀비'가 되어서 빛을 피하여 살아간다.

 생존자를 찾아 헤매는 네빌은 또한 이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한다.

 자신의 개 샘과 단 둘이서만 사는 뉴욕, 공군 대령인 그가 최후의 인간으로서의 고독한 삶을 살면서 자신의 담당지역을 지키는 모습이 헐리우드다운 스케일로 그려진다. 뉴욕을 텅 비운 화면은 대단히 흥미롭다.

 좀비의 습격으로 죽음에 이른 그를 구한 안나와 어린 소년 이든의 등장과 그들이 신의 영감속에 이르렀단 대목은 당황스럽다.

 치료제를 발견한 네빌은 3분후 치료재를 구하기위해 좀비와 함께 폭사한다. 그 치료제는 무사히 살아남은 인류의 거주지역에 무사히 전달된다.

 원작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스토리의이해가 다소 난이하다는 점이 아쉽다. 주제에 비해 뭔가 좀 가볍다는 느낌의 영화다.

감독 :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 윌 스미스, 알리스 브라가, 찰리 타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