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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2013)

바람속 2014. 6. 12. 13:22

 전쟁이 진행중인 곳에 파괴될 운명에 처한 문화재의 가치는 인간의 생명에 우선하는가? 영화에선 우선한다고 답한다.

 그러나 이런 일이 현실이 되어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어떨까?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로버트 M. 에드셀의 르포르타쥬를 원작으로 한다.

 2차대전을 무대로 미술역사학자 프랭크가 주도하여 조직한 '모뉴먼츠맨' 즉, 예술품 전담부대의 활약상이다.

 독일 점령지역을 탈환해감에따라 전투 중 파괴의 위험에 처한 예술품을 지키고, 약탈해간 작품의 회수를 목적으로 활동해 간다.

 영화에선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과 얀반 에이크의 켄트 제단화를 수많은 작품중 집중한다.

 유태인 말살작전중 그들로 부터 빼앗은 엄청난 양의 작품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광산속에 숨겨둔 금괴와 작품, 그리고 커다란 푸대속에 가득 들어있는 금니는 전율스럽기까지 한다. 패전이 임박하여 수집품을 소각해버리는 독일군의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겨두고자 한다.

 많은 나이에 전투에 전혀 어울리지않는 모뉴먼츠맨은 영화에서도 두 사람이나 죽는다.

 독일 그리고 러시아처럼 작품을 전리품으로 여기지않고 인류의 재산으로 지키려하는 연합군의 기본 태도가 존경스럽다.

 보기에따라 심심할수도 있는 영화지만, 그 의미 만큼은 가늠이 되지않을 작품으로 영원히 남아야 할 것 이다.

 대원들의 계급이 너무 낮은 듯 싶다.

감독 : 조지 클루니

출연 :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빌 머레이, 존 굿맨, 케이트 블란쳇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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