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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비긴 어게인 (2013)

바람속 2014. 9. 11. 22:13

 영화가 참 예쁘다. 그리고 예쁜만큼 그 의미도 만만치 않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아내의 외도속에 방황하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댄은 술에 취해 거리를 헤매다 우연히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는다.

 그레타는 유명한 스타뮤지션인 데이브와 연인사이로 함께 뉴욕에 오지만, 데이브에게 버림받고 친구 집에 얹혀지낸다.

 둘은 음반을 제작하기로 하고, 거리에서 직접 녹음을 한다. 두 사람이 거리에서 녹음하는 과정은 기발하고 아름답다.

 댄은 그 과정에서 딸과 아내와 화해한다.

 그레타역시 데이브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되지만, 그레타는 자신이 작곡한 곡을 콘서트에서 부르는 데이브를 바라보며 자신의 삶속으로 나아간다.

 16편의 음악이 등장하지만 음악 자체보다는 오히려 스토리가 돋보인 작품인 듯 싶다.

 가을의 문턱에 어울리는 영화인 듯 하다.

감독 : 존 카니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타인펠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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