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아메리칸 허슬 (2013) 본문
1978년 앱스캠 스캔들을 기반으로한 실화영화다.
앱스캠 스캔들은 FBI가 사기꾼 멜 와인버그를 조정하여 정치인들에게 하정을 놓아 적발한 뇌물공여사건이었다.
영화는 일단 계속되는 음악이 매력적이다.
어빙 로젠필드와 그의 연인 시드니 프로서는 그저 그런 금융사기꾼이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접근하여 마치 대단한 인맥과 영향력이 있는 것처러 속이고, 알선료를 챙긴후 일이 안되었다며 입을 씻는다.
그들은 일이 안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지만 이것도 다 그들의 계산에 들어있는 수법일뿐이다.
그러나 FBI의 수사망에 걸려들고, 이들을 이용하여 실적과 명성을 얻으려는 수사관 리치 디마소의 지령에 의해 시장과 상,하원의원까지 검거하려는 사기극을 펼치게 된다.
이들의 사기극은 결국 마피아까지 연결되고, 점점 사기는 규모가 커진다.
여기에 어빙 로젠필드의 아내 로잘린의 돌발행동까지 겹치면서, 어빙과 시드니는 마지막 순간에 FBI와 협상에 성공한다.
어빙이 캠든시의 시장 카마인 폴리토에게 모든 일을 고백하며, 그의 감형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의외로 찡하다.
다소 내 자신의 정서와 맞지않는 코미디성 연출로 영화 전체가 좀 경박해보이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대머리를 숨기려는 어빙의 헤어스타일처럼 거짓된 삶에서 벗어나려는 사기꾼의 고군분투는 결국 성공하고, 그들의 그런 노력이 인상적이다.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다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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