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2014)

 인류의 친구인 오토봇과 적인 디셉티콘의 대결이라는 기본 골격은 역시 그대로다.

 여기에 오토봇의 인류 동료로는 괴짜 발명가 케이드 예거와 그의 딸, 딸의 연인인 카레이서가 등장한다. 단 딸이 고등학생인 관계로 아빠와 딸의 뻔한 갈등과 해결이 함께 한다.

 디셉티콘 쪽은 좀 복잡하다.

 CIA와 KSI라는 한 기업이 연합하여 외계로봇의 복제품을 만들어서 천하무적의 미국 군대를 만들 계획을 위해 디셉티콘과 협력하고 위험한 거래를 한다.

 오토봇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락다운의 대결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지구에 올 때 사용했던 거대한 우주선과 함께 진행된다.

 락다운은 옵티머스 프라임을 체포한 후 우주로 출발했다가 그의 탈출을 알고 다시 돌아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저통적인 적이 함께한다. 기존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의 복제품인 갈바트론으로 KSI가 생산하는 로봇군대는 실제로 갈바트론의 교묘한 조종이었음이 밝혀지며, 이들과도 한판 대결을 벌인다.

 옵티머스 프라임측에는 동료 오토봇외에 새로운 협력자로 공룡로봇이 등장한다.

 대결의 장소는 홍콩이 선택되며,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시드'를 둘러싼 추격전 속에 당연히 오토봇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이번 작품 '사라진 시대'의 액션은 그 자체로 이 영화의 오락적 존재 가치를 입증해 보인다. 화려한 로봇의 변신과 로봇 전투씬은 거의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로봇간의 결투에서 인간의 사소한 도움도 적절하게 표현된 듯 하다.

 CG의 위력을 완벽하게 실감하게하는 오감이 즐거운 영화도 흔치않다.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스탠리 투치, 리빙빙, 켈시 그래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