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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에너미 라인스 (2001)

바람속 2015. 4. 21. 00:19

 영웅주의의 색깔만 탈색했더라면 훨씬 더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다.

 1992년 4월부터 1995년 12월까지의 보스니아 전쟁을 무대로 한 영화다  당시 유엔은 평화유지군을 구성하여 군사적으로 개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1995년 6월 2일 보스니아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 대위 스콧 오그레이디의  F-16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격추되었으며 6일후 극적으로 구출된다.

 영화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재구성되었다.

 평화협정의 시행을 앞두고 크리스마스날 정찰비행에 들어간 항법사 버넷 과 스택은 중립지역에서 인적을 발견하고 항로를 바꾸어 지상을 촬영한다.

 거기엔 세르비아군의 중무장 병력이 있었고, 세르비아군은 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F-18을 격추한다.

 비상탈출한 두 조종사 중 스택은 부상당하고, 이를 발견한 세르비아군은 자신들의 협정위반 사실을 숨기기위해 그를 처형한다.

 무선연락을 위해 고지로 향하던 버넷은 이를 목격하고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버넷은 위한 1차 구출작전은 사령부의 미온적인 태도끝에 실패하고, 이후 버넷은 전쟁 중 발생한 대량학살의 현장을 목격한다.

 마지막은 미 항모 칼빈슨호의 제독이 직접 출동하는 구출작전의성공으로 마무리된다.

 FA-18과 미사일의 대결, 조종사의 탈출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극찬받는다. 마지막 구출작전에서 3대의 헬기가 뿜어대는 화력역시 이후의 모범이 될 정도의 장면이다.

 추격과 탈출이라는 구도속에 몰입도와 긴장감을 함께 느낄수 있는 작품이다.

감독 : 존 무어

출연 : 오웬 윌슨, 진 핵크만, 가브리엘 매치, 조아큄 드 알메이다, 블라디미르 마시코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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