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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올드보이 (2003)

바람속 2015. 4. 21. 22:13

 십년이 넘어서 다시 본 올드보이는 여전히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감독에게 안겨준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오대수는 이우진과 그의 친누나 이수아와의 근친관계를 목격하고 이를 친구에게 말한다.

 이 사소한 일로 그는 15년의 감금을 당하고 풀려나와 자신이 감금된 이유를 찾아 헤맨다.

 이우진의 복수와 그를 찾는 오대수의 대결속에 모든 비밀이 풀리면서, 이우진의 철저한 복수에 대해 오대수는 자신의 혀를 잘라 용서를 빈다.

 사설감옥의 존재라는 설정과 최면기법이 동원된 이 작품은 복수와 그 끝의 파멸, 그리고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결말로 여전히 충격을 주었다.

 한국 영화의 한 경지를 이룩한 작품으로 앞으로도 오랜 생명을 갖게 될 것이다.

 츠기야 가론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영화는 원작과 전혀 다른 작품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헐리우드에서 2013년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감독 : 반찬욱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오달수, 윤진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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