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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유명한 연극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갓 태어난 아이가 목졸라 죽은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놀랍게도 수녀원에서 발생하며, 아그네스라는 어린 수녀가 범인이었다. 아그네스의 정신감정을 위하여 법원은 정신과의사 마샤 리빙스턴을 수녀원에 보내게 된다. 리빙스턴은 아그네스와의 대담을 통하여 기적과 실제의 차이를 밝혀내게 된다. 매춘부이자 알콜중독자인 어머니로 부터 성기 학대와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된 아그네스는 신의 관념속으로 도피하고, 아그네스를 보호하는 수녀원 원장 루스는 그의 이모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만 끝내, 아기의 친부는 밝혀지지 않는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임신과 살인을 저지른 아그네스, 그리고 신성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교묘하게 현실과 타협하는 수녀원장, 종교의 내면을 알..
정말 보고싶은 영화를 너무 오래되어서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지 딱 30년째 보게 된다. 지구에 낙오된 외계인 소년과 지구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SF영화의 고전이다. 능력은 훨씬 뛰어나지만 얼굴과 몸은 약간 떨어지는 새로운 외계인 이미지가 탄생된다. 너무나 유명한 자전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여전히 멋있고 감동적이다. 역시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사람은 스티븐 스필버그인가 보다. 이 영화를 보면 왜 외계인에 대한 지구인들의 숭배가 계속 되고 있는 지의 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 헨리 토머스, 디 월런스 스톤, 로버트 맥노튼, 드류 베리모어평점 : ★★★☆
정말 우연히 읽게된 책이다. 아마 내 손으로는 결코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지 않나 쉽다. 작가가 누구인지를 모르더라도 조금만 이 책을 일다보면 아 여성적인 문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금방 알수 있을 만큼 여성적인 소설이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씨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쓴 소설이지만 다 읽고나서 과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미안한 말씀이지만 이런 정도를 소설로 써야 하는지 자체가 의문이다. 그저 이것 저것여러 감성을 조금씩 가져가다 치장하고 그리고 무책임하게 가버린다. 그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공허한 낱말들의 잔치일 뿐이다.
이 책이 나온 2010년 이제석의 나이는 29였다. 그는 한국에선 루저였다. 그 루저의 틀을깨보고자 스펙을 얻고자 그가선택한 곳은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 이곳에서 이제석은 엄청난 노력을 통하여 세계의 여러 광고 공모전에서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하여 공모전의 스타가 된다. 나중에는 트로피를 둘 데가 없어서 안쓰는 냉장고에 넣기까지 했다니 정말 뜰대로 떴다. 그리고 뉴욕의 몇몇 광고사에서 화려한 광고쟁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역시, 그곳에서도 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화려한 성공의 대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이내 새로운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상업광고에서 공익광고로 관심을 돌리고 그의 광고로 이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는 이제석 광고연..
현빈과 탕웨이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다. 오래전 김혜자 주연의 만추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1966년도 이만희 감독의 만추가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아는 사실이었다. 만추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영화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다. 모범수로 복역중인 여죄수의 짧은 특별휴가 기간중에 이루어진 사랑과 이별이다. 탕웨이의 만추에선 미국의 시애틀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남자와 중국여자로 주인공을 바꾸었지만, 기본 줄거리는 일치한다. 이 영화는 마치 시애틀의 홍보영화라도 되는 양 시애틀이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감독의 멋진 영상, 무엇보다 탕웨이의 매력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였다. 이런 영화는 사랑에 실패했을 때, 실패한 사랑이 생각날 때,..
이 영화의 원작자 마샤 힐러스는 파리 소르보느대학에서 유학한 언론인으로 1945.4.20부터동년 6.22까지러시아에 의한 베를린 포위 공격과 점령후의 경험을자서전으로 남겼다. 이 원작 자서전은 1954년 영어원에서 초판이 발행되고 1955년 네델란드, 이후 1959년 독일에서도 출판되었다. 그러나 독일여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비난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고발되어 그녀의 생전에 어떤 책의 출간도 금지된다. 계속되는 위협에 그녀는 결국 스위스로 이주하여야 하였고 2001년 그곳에서 생을 마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계속 익명으로 남았다가 나중에 밝혀진다. 영화는 원작자의 내용을 많이 순화시킨 느낌이다. 소련군 소령 안드레이와의 짧은 사랑을 그리며 군인들에 의한 여성들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들추어낸다. 이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