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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의 저편 (1946)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전화의 저편 (1946)

바람속 2015. 12. 1. 22:31

 네오리얼리즘의 걸작으로 불리우는 작품이다.

 영화는 1943년 연합군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상륙으로부터 시작하여 1944년 겨울 북부 포강유역 민병대의 비참한 죽음까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전쟁의 내면을 다루고있다.

 영화는 마치 다큐멘터리와 극이 섞여있는 듯 하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시칠리아에 상륙한 미군을 안내하는 처녀 카르멜라가 고성에서 미군과 함께 독일군에 살해된다. 이를 발견한 미군은 카르멜라를 자신들을 배반한 '암캐'로 여긴다.

 두번째는 나폴리의 고아소년과 흑인 헌병의 이야기로 술취한 헌병의 구두를 훔친 고아로 대변되는 전쟁시기의 비참한 삶을 다룬다.

 세번째는 로마의 순수한 처녀에서 창녀가 되버린 로마의 프란체스카와 미군의 비극적이지만 코미디같은 어설픈 러브스토리다.

 네번째 에피소드는 피렌체의 화가출신 민병대장 '늑대'를 찾아가는 미국인 간호사가 겪는 시가전속의 모습이다.

 다섯번째는 수도원의 수도승과 미군 군종 장교의 만남으로 역설적으로 전쟁속 종교의 나약함을 그린 듯 하다.

 마지막은 이들 에피소드중 가장 극적인 요소가 강한 듯 싶다. 강을 배경으로 고립되어 활동하는 민병대원들이 독일군의 공격에 사살당하고, 포로로 잡힌 자들 역시 수장된다.

 감독은 비배우들과 함께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2차대전시 이탈리아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또한 적이나 아군의 구별없이 전쟁의 한 복판에 놓인 인간 군상들의 실상을 냉철하게 담아내간다.

 원제목 Paisa는 시칠리아 방언으로 같은 고향사람이란 의미로, 시칠리아사람들이 시칠리아출신 미군을 부르는 말이다.

감독 : 로베르토 로셀리니

출연 : 렌조 아반조, 로레나 베그, 메를린 베스, 레이몬드 캠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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