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8) 본문
기대에 차서 봤지만 속아도 한참 속은 느낌이다.
로미오와 쥴리엣을 모티브로 유사한 사랑을 셰익스피어가 해가면서 대본과 연극을 완성시킨다는 착상은 흥미롭지만, 이렇게 너저분해서는 영 느낌이 오질 않는다. 셰익스피어가 직접 로미오역까지 하는 걸 보면서 완전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내 개념이었다.
바이올라역의 기네스 펠트로에게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주었다는 것은 아카데미상의 사업성을 다시 확인시켜 준 셈이다. 그리고 그 수상의 어이없음도 한몫 거든다.
엘리자베스여왕의 거의 신격화는 더더욱 황당하다. 그래도 시각적 볼거리가 이 영화를 살리는 유일한 힘인 듯하다.
당시 극장의 모습은 참 흥미롭다.
감독 : 존 매든
출연 : 기네스 펠트로우, 조셉 파인즈, 제프리 러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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