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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본문

나의 영화/2020년 이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바람속 2023. 4. 21. 02:05

 상업고를 나온 입사 8년차의 말단 여직원, 완벽한 실무능력을 발휘하지만 학력의 벽속에 갇힌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커피타기 달인인 생산관리 3부 오지랖 이자영,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으로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이 그들이다.

 두달 내에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로 승진 할 수 있다는 회사의 깜짝 공지가 발표되고 이들도 부푼 기대를 안고서 다른 고졸 출신들과 함께 토익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이때, 자영은 새로 부임한 상무의 물건을 챙기려 지방의 공장에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죽은 물고기들과 병에 걸린 주민들을 보게된다. 공장의 폐수 유출을 알게 된 자영은 이를 보고서로 만들어 상사에게 보고한다.

 소정의 합의금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회사, 자영과 그의 두 친구들은 단순한 폐수 유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며 그 뒤에 숨겨진 음모을 파헤치게 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남녀차별 및 학벌차별, 임신한 여성을 사직시키기 위한 교묘한 차별, 내부 고발자 문제, 갑을 관계의 부조리 등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결국, 폐수 유출을 이용하여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려 헐값에 인수하려는 글로벌 사장의 음모에 맞서서 자영과 두 친구, 동기는 물론 회사의 전혁직 동료들까지 협력하여 이를 분쇄하는 과정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당연히, 세 사람은 토익 600점을 넘기고 대리 진급에도 성공한다. 

 자영과 두 친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폐수 유출을 추적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결말이 너무 해피하지만 유쾌하기는 하다. 단 오래 가지는 않는다.

 1991년 두산전자의 낙동강 폐놀 오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조현철, 데이비드 맥기니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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