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이브 (2010)

 무법자와 보안관의 서부시대 아칸소주, 14세 매티의 아버지는 프랭크 로스는 고용인 톰 채니와 함께 포트스미스에서 말을 사러 가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술집에서 도박으로 돈을 날린 채니는 복수를 하겠다며 총을 들고 나서고 이를 말리던 로스를 살해하고서 도주한다.

 이에 매티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위해 오게 되고 그녀는 현상금 사냥꾼을 고용하여 채니를 추적하고자 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매티는 장의사의 관속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말을 판 상인을 찾아가 협박과 능숙한 거래를 통해 돈과 말을 마련한다.

 그녀의 말에 코웃음을 치던 연방보안관 루스터 커그번을 구슬려 고용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훨씬 전에  텍사스 상원의원을 죽이고 도망친 채니를 쫓아온 레인저 라뷔프는 그들과 협력하고자 하지만, 채니를 텍사스 법정대신 아칸소주에서 아버지의 살해혐의로 처형받게 하려는 매티는 이를 거부한다.

 약속과 달리 매티를 따돌리고 떠나버린 커그번과 라뷔프, 두 사람은 협력하여 함께 현상금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이에 매티는 아버지의 유품인 권총을 품고서 그들을 찾아가고 결국,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추적이 계속되어 외딴 오두막에서 럭키네드페퍼 일당을 습격하여 여러 명을 사살하지만, 나머지는 도망친다. 이후,  그 일당과 체니의 추적에 실패하며 라뷔프도 떠난다.

 커그번의 설득에도 포기하지 않는 매티는 강으로 물을 뜨러 갔다가 채니와 마주치고 그에게 총격을 가하지만 실패하며 오히려 사로잡히고 만다. 이에 커그번과 총성을 듣고 온 라뷔프가 등장하여 갱단과 채니와 대결을 벌인다.

 7대1의 대결을 벌였다던 커그번은 이번에는 4대 1의 기마 총격 대결을 벌이며, 300미터 거리에서 명중시켰다고 자랑하던 라뷔프는 400미터 거리의 사격을 성공시켜 커그번의 생명을 구한다. 이후 채니가 라뷔프를 습격하여 쓰러뜨리지만, 매티가 마침내 채니를 사살하여 복수에 성공한다.

 그러나, 총격의 충격으로 깊은 구덩이에 빠진 매티는 방울뱀에게 물리고 응급조치 후 커그번은 매티를 살리기 위해 초인적인 의지로 그녀를 데려가 살려내고 만다.

  한쪽 팔을 잘랐지만 살아난 매티가 깨어나기 전 커그번은 떠나가고, 25년 뒤 매티는 커그번이 보낸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유량극단을 따라다녔던 커그번은 매티가 도착하기 3일 전 세상을 떠났고, 매티는 그의 시신을 모셔와 자신의 가족묘옆에 묘지를 마련하여 돌본다. 매티는 홀로 산다. 라뷔프는 연락이 없다.

 이 영화는 찰스 포스티의 소설 'True Grit'가 원작으로 이 작품은 1969년 존 웨인 주연으로 영화화된 이후 이번이 4번째 영화화되었다. 소설에선 매티가 독신의 은행장이 되며,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펴내어서 라뷔프가 읽게 되어 연락을 해오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마지막 결투와 매티를 살리기 위해 강행군하는 커그번의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명장면이다. 멋지다.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 헤일리 스테인펠트,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슈 브롤린, 베리 페퍼, 도널 글리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