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그림자 같은 사람으로 취급되는 전기 기술자 맥스 딜런, 오스코프사에 근무하지만 그의 이름조차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우연히 스파이더맨의 도움을 받고서 그의 따뜻한 말에 감격하여 열성적인 팬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생일에 홀로 남아서 전기를 수리하다가 실험 중인 전기뱀장어 수조에 빠지게 되면서 전기 괴물 일렉트로가 된다. 폭주하던 그는 스파이더맨의 물 공격에 케이오되어서 오스코프사의 비밀 연구소에 수용된다.

 한편, 오스코프사의 사장인 노먼 오스본은 집안의 유전병인 네트로바이러스로 사망에 이르게 되며, 그는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아들 해리 오스본에게 넘겨준다. 오스코프사의 새 경영자가 된 해리는 피터의 절친, 그는 스파이더맨의 연구를 알게되고 스파이더맨의 피를 이용하여 자신의 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안전을 염려한 스파이더맨의 거절, 이에 해리는 스파이더맨을 저주하게 된다.

 스파이더맨의 피가 보관중이라는 것을 아버지의 전 비서를 통해 알게 된 해리, 이를 찾아 나서다 회사 내부 비밀에 접근하게 되고 이에 이사회의 멩켄은 누명을 씌어 사장직에서 쫓아낸다.

 맥스의 존재를 알게 된 해리는 그를 이용하여 스파이더맨을 처벌하려고 하며, 자신도 스파이더의 피를 주사하지만 부작용으로 슈트를 착용한 괴물이 되버린다. 대결이 시작되고 이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의 연인 그웬이 사망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스토리가 빈약하다. 빌런이 되는 이유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그웬과 피터간의 갈등이 돋보이지만, 그웬의 죽음은 너무 쉬운 선택이 돼버렸다.

 그웬의 죽음에서 벗어나 다시 스파이더맨 활동을 시작하고, 다음 편에서의 해리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스파이더맨의 웹스윙, 액션 등의 영상만은 눈이 번쩍 뜨인다.

감독 : 마크 웹

출연 : 앤드류 가필드, 엠마 톰슨,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캠벨 스코트, 엠베스 데이비츠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