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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 댄 브라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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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 댄 브라운

바람속 2023. 8. 24. 03:38

 30년 전 아버지를 잃은 로버트 랭던에게 친구이자 멘토로, 나이 차이는 열두 살밖에 나지 않지만 늘 아버지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인 피터 솔로몬, 프린스턴 대학 2학년 때 처음 들은 피터의 강연은 그에게 기호학의 세계에 평생을 바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랭던이 보낸 감사의 편지에 보내온 솔로몬의 답장, 둘의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피터 솔로몬의 집안은 어마어마한 부를 소유한 가문으로 유럽의 로스차일드 가문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솔로몬이란 성이 권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피터가 15살때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그 모든 것을 물려받았고 지금은 쉰여덟의 나이에 이미 수많은 요직을 두루 경험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지금 그는 스미소니언 협회의 회장이다.

 피터는 오늘 아침 팩스와 비서의 전화를 통하여 랭던에게 미 하원의사당의 내셔널 스태츄어리홀에서 열리는 오늘 저녁 행사에 강연을 긴급히 부탁하고 보스턴으로 전용기를 보낸다. 강연을 하기로 한 사람의 갑작스러운 병으로 참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터는 강연의 주제로 랭던이 몇 년 전 북스팬 TV에서 한 강연 '미국 수도의 건축에 숨겨진 기호학과 관련된 강연'을 그대로 활용하도록 한다.

 부랴부랴 워싱턴에 도착한 랭던, 그러나 내셔널 스태츄어리홀에서 저녁 7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강연이 아니라 로툰다에 나무 받침대 위 꼬챙이에 꽂힌 채 똑바로 서있는 피터 솔로몬의 절단된 오른팔, 그리고 고대의 관문을 찾아 자물쇠를 열라는 전화 속 주문이다.

 한편, 비슷한 시간에 피터 솔로몬의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 캐서린 역시 피터의 휴대전화로 온 문자를 통해서 오빠와 함께 그의 정신상담을 맡고 있는 닥터 크리스토퍼 아바돈과 자신의 연구실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다. 그녀의 연구실은 피터가 스미소니언박물관 지원센터(SMSC)의 가장 깊숙한 곳에 마련한 특수 연구실이다. 그곳에서 캐서린은 인간의 정신이 사물을 지배한다는 것을 밝혀냈을분만 아니라 영혼의 존재까지 증명하기도 한다.

 닥터 크리스토퍼 아바돈 즉 말라크와 만나기 직전, 랭던의 전화로 피터의 사고를 알게 된 캐서린은 가까스로 말라크의 손에서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의 연구실과 모든 연구실적은 말라크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피터를 납치하여 이 모든 일을 꾸민 자는 고대의 숨겨진 지혜를 찾으려는 말라크라 부르는 자였다. 그는 자신의 신체를 온통 상징적인 기호와 그림의 문신으로 뒤덮은 후 마지막 정수리에 최후의 말을 새기려 한다. 보통 때는 이 문신을 화장과 가발로 완벽하게 감추고 있다. 그는 최후의 말을 얻기 위하여 미국 프리메이슨에 가입하여 최상부 계급인 33등급까지 승급했었으며 승급과정을 가발 속의 비밀 극소형 카메라로 촬영하여 두었다.

 이후 랭던과 캐서린은 말라크가 피터의 목숨을 담보로 요구하는 고대 피라밋의 비밀을 푸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

 여기에 미국의 안보를 위하여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지키려는 CIA보안실의 사토실장까지 개입하여 뛰어든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건축된 건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은 물론, 각종 고대의 퍼즐과 기호가 함께 한다.

 피터 솔로몬의 방탕한 아들로 밝혀지는 말라크의 변신 이유와, 그가 찾는 잃어버린 단어를 자신의 정수리에 새기고 의식을 통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다.

 사건이 해결된 후 랭던과 캐서린에게 보여지는 워싱턴 D.C.의 비밀스러운 모습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워싱턴 D.C.를 방문할 때 필수적인 책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