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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2008)

바람속 2024. 5. 22. 17:22

 영국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인 스펜서 가 출신으로 17세 때인 1774년 7월 4일 8살 연상의 5대 데본셔 공작 윌리엄 캐번디시 와 결혼한 조지아나 스펜서는 이로써 데본셔 공작부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이미 사생아가 있었으며 계속 바람을 핀다. 그가 원하는 것은 후계자가 될 아들뿐이다.

 조지아나가 두 명의 딸에 이어 아들 윌리엄을 출산한 것은 1790년 이었다.

 그러나 조지아나는 사교계와 패션의 아이콘이었으며, 영국의 왕세자 조지 4세와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인맥에, 정치계에까지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영국의 26대 총리가 되는 찰스 그레이와 깊은 관계였으며 그의 딸을 출산하자마자 찰스에게 보내고서 애통해한다.

 우연히 알게 된 여인 엘리자베스 포스터를 후원하지만 그녀도 남편 데본셔 공작의 정부가 된다. 포스터는 유부녀로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남편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영화는 조지아나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그녀의 사생활까지 샅샅이 빠뜨리지 않는다.

 숱한 고비를 지나면서도 어머니로서 굳건히 아이들을 지켜나가는 어머니의 모습만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저런 복잡한 관계로 얽힌 사람들과도 적절하게 타협해 나가면서 유지해 나간다.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조지아나는 1806년 3월 30일 모든 사람의 곁을 떠난다.

 영화의 내용은 실제와 거의 같다고 한다. 스펜서가 출신으로는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비가 있으며 조지아나는 그녀의 5대조 고모가 된다.

 영국 귀족의 유연성이 큰 건가 보다.

감독 : 사울 딥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레이프 파인스, 샬롯 램플링, 도미닉 쿠퍼, 헤일리 앳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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