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스카이 (2013)

 '그레이'라 이름 붙인 외계인의 지구인 납치에 대한 한 가족의 저항을 그린 영화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저항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이들 외계인들이 목표로 노리는 가정은 제시와 샘이라는 두 아들은 둔 평범한 부부의 집이다.

 처음엔 물건이 어질러지거나 기묘한 형태로 움직이고, 동물의 이상행동, 일시적이 기억상실, 신체의 낙인같은 흔적, 거기에 귀뒤에 이른바 '이식'을 거쳐 결국 가족중의 한 사람이 납치된다.

 그들의 큰 아들 제시가 납치되고, 영화는 제시와 샘이 다시 둘만의 무전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힘에 대항하여 처음엔 부정하다, 점차 온 가족이 힘을 모아 대항하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여기에, 사회와 이웃의 오해가 이 가족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도 공식처럼 등장한다. 우리가 이 외계인들의 행태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더 영화의 공포에 대한 묘사에 힘을 실는다.

 큰아들 제시에 대한 '그레이'들이 선택과 관찰은 태어나면서 시작된 것을 알게되는 것이 영화의 마지막 임팩트다.

 인류와 우주에 대한 겸허속에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주어야 할 영화다.

감독 : 스콧 찰스 스튜어트

출연 : 케리 러셀, 다코타 고요, 조쉬 해밀톤, 카단 록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