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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2012)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노리개 (2012)

바람속 2013. 10. 11. 06:45

 영화 후반부 성폭력장면의 강력한 임팩트가 밋밋하게 질질 이어가던 영화를 단숨에 제 자리리로 돌려놓았다. 영화의 시작에 밝힌것처럼 이 영화의 내용이 허구임을 밝혔지만, 실제 발생했던 한 여배우의 자살과 그에 따른 과정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추적했는지 궁금했다.

 감독은 연예계에 지속되어 내려오던 성상납의혹을 추적하고,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허구로 만들었다고 방어벽을 쳐두었다.

 수많은 의혹속에 용두사미격으로 끝나버린 법원의 판결속에 이런 영화를 제작, 연출하고 출연한 사람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정지희 역의 민지현은 단 한장면으로 충분한 역활을 해낸듯 하다. 그녀의 다른 부분은 많이 아쉽긴 하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법정드라마의 틀을 지니고 있다. 대법관의 딸인 여검사역의 이승연은 미스캐스팅인 듯하다. 어릴적 강간의 피해 등 연기의 폭이 더 깊게 울림을 줄수있었음에도 평범에 그치고 말았다.

 영화의 스피드와 긴박감, 팽팽한 긴장감도 다 놓치고 말았다. 연예계 뒷면의 부패한 구조에는 거의 다가가지도 못한 듯 하다.

 영화상의 많은 아쉬움에도, 이런 작품의 개봉에 이른 우리 사회의 힘을 좀더 많이 실감했으면 한다.

 영화속 대사처럼 새상의 어두운 곳에 더 많은 햇볕이 비추기를 기대한다.

감독 : 최승호

출연 : 마동석, 민지현, 이승연, 서태화, 기주봉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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