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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머신 (1960)

바람속 2014. 5. 28. 12:41

 Herbert George Wells의 원작을 기초로 한 작품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암울함속에 희망의 메시지도 함꼐 담아있다.

 물론 제작년대를 고려하여 보더라도 지금의 눈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선 크게 허술해보이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엘로이 부족의 의상이다. 지하에 사는 멀록족으로부터 옷과 음식을 제공받는다지만 멀록족은 거의 짐승에 가까운 형태로 보여주며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1960년대에 핵폭탄의 투하가 이루어지고 공습경보에 따라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래도 지금까지 인류가 핵전쟁의 위험에서 적절히 피해온 듯 싶다.

 원작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등 사상적 관점에서 많은 해석이 내려지지만, 영화는 그런 이념적인 면을 최대한 배재한다.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이후 80만년후의 마치 사육되는 가축같은 인류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웰스의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이 불편했다.

 사랑하는 미래의 연인 위나를 찾아, 그리고 미래의 인류를 지도하기위해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가는 설정도 웰스의 사상적 경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영화의 타임머신은 공간은 그대로고 시간의 이동만 가능하다.

감독 : 조지 펄

출연 : 로드 테일러, 앨런 영, 이베트 미미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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