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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베르베르의 1994년도 작품이다. 신장 1m 75cm 걸색 모발에 갈색 안구, 천사들의 경찰에 의해서 자신감 결여의 약점을 갖은 영계 탐사운동의 개척자 미카엘 팽송의 일기로 진행된다. 그는 자신의 영계에 대한 모험의 공개 여부를 하늘의 뜻에 묻기로 한다. 동전을 던져서 뒷면이 나오면 이야기 하기로 한다. 당연히 뒷면이 나왔다. 미카엘은 동네 고깃집 주인 뒤퐁씨와 증조모인 아글라에 할머니를 통해 처음 죽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일곱살에 차도로 굴러간 공을 찾아서 달리던 중 초록색 경주용 자동차의 범퍼에 오금을 들이받쳐서 세 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난다. 그러나 미카엘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아홉살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삼촌 노르베르의 장례식에서 자신의 눈물 공식인 끓는 물에 데친 시금치와 ..

2차 대전의 막바지, 이탈리아 남부의 나폴리, 삐쩍 마른 8살 어린 소년 아메리고는 생활고에 찌든 어머니와 단 둘이 산다. 구두딱이에 헌 옷 수집, 쥐를 염색해 모피 동물로 팔다 내리는 비에 들통나는 과정까지 아메리고의 삶이 그려진다. 맨발로 지내는 아메리고는 신을 신은 사람들의 신발을 평가하며 내내 점수를 매기기도 한다. 아메리고의 어머니는 밀수품을 보관하고, 때론 몸을 팔면서도 노래 속에 시름을 잊으며 아들 아메리고를 지키려 한다. 영화시작의 끔찍한 폭격속에 아메리고를 찾아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물겹다. 공산당에 의한 아이들의 북부 이주가 추진되고 흉흉한 소문 속에 어머니는 아메리고를 기차에 태운다. 아이들은 신발과 외투를 받지만 남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외투를 기차 창밖으로 던진다. 아메리..

유덕화와 안성기가 등장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중 겸애를 내세우는 묵가는 뛰어난 수성술과 함께 바퀴 제작, 연발 쇠뇌 등과 관련되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묵가의 수성술과 관련하여 묵적지수란 고사성어에도 나타나 있다. 묵가인들은 침략전쟁이 자국에게 이익이 되더라도 거부하였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방어하는 진영에 참전하여 그들의 뛰어난 수성술로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는 표연히 떠나갔다. 특정 국가에 소속되기를 거부한 묵가는 국가의 연속된 분할로 최소 단위의 국가 구성으로 항구적인 평화를 추구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는 일본의 소설가 사케미 켄치가 1992년 발표한 소설 묵공을 원작으로 하여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빅코믹'에 모리 히데키가 연재한 만화의 '양성 수비편'을 영화화한 작품이..

주인공 버질 올드먼, 세계적인 경매사이자 미술품부터 각종 고가구, 골동품까지 전문 감정가 이기도 하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수녀원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란 버질, 처벌로 미술품 복원사의 일을 돕게 되면서 지금의 그가 시작된 것이다. 늘 혼자서 식사하고 장갑을 늘 끼고 산다. 생일날도 혼자 식사한다. 식사할 때도 장갑은 그대로며 대형 장갑장까지 갖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 핸드폰은 사용하지 않는다. 엄청난 자산가로 고급주택에서 사는 버질, 그곳의 비밀 방에는 그만의 수집품이 있다. 수많은 여인의 초상화로 가득 찬 방이며 여전히 수집 중이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경매장에서 대리 구매자인 무명화가 빌리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도 하고 자신만의 수집품을 늘려가기도 한다. 주로 진품을 위작으로 만..

1939년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독일 외상 리벤트로프와 소련 인민위원회 의장 겸 외무인민위원 몰로토프가 조인한 상호 불가침조약을 폐기한 독일은 1941년 6월 22일 전 전선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전격전을 통한 파죽지세의 독일군은 승전에 승전을 거듭하면서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한다. 그러나 그해 11월 로스토프 일대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한 독일군, 또한 10월 2일부터 1942년 1월 7일까지의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소련군은 100만 여명애 달하는 희생을 치른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로 인하여 독일군의 소련 침공작전 바르바로사 작전이 중단되었다. 이 시기의 독일군은 모스크바에서 불과 30Km 떨어진 힘키까지 도달했었다. 이후 독일군은 공세를 중지하고 재정비에 들어갔으나 승리에 도취된 ..

8살의 브루노, 베를린에서 친위대 고위 장교인 아버지 랄프, 어머니 엘자, 누나 그레텔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먼 지방으로 가게 된다. 브루노는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아버지 랄프는 유대인 강제수용소 소장으로 근무하며, 그곳은 가스로 인종학살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브로노는 자신의 방 창문으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묻지만 농장이라며 둘러댄다. 아버지 랄프는 가스실에서 처형된 시체를 태우는 연기와 역거운 냄새를 랄프를 쓰레기를 태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네를 만들 타이어를 구하면서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유대인 노인 파벨과 접촉하게 되고 그네에서 떨어져 다치면서 그의 치료를 받기도 한다. 파벨은 전직 의사였다. 무료함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