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6)

 1987년생 마츠코의 가족은 남동생 노리오와 병약한 여동생 미코, 부모님이다. 마츠코는 아픈 미코를 우선시하는 아버지를 이해하면서도 사랑과 인정을 받고싶어한다.

 선생님이 되고, 수학여행에서 자신이 담임한 반의 아이인 류가 훔친 만이천엔을 본인이 훔친걸로 하다가 교단에서 쫗겨나고 집도 떠나게 된다.

 이후 마츠코는 문학지망생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의 죽음을 겪고 그 친구의 정부가 되기도 한다.

 이후에는 맛사지걸이되었다가 기둥서방을 살해하게 된다.

 이발사와의 짧은 동거를 거쳐, 8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 수감된후 석방되어서는 우연히 만난 류와 동거한다. 야쿠자가 된 류를 그녀가 만난 다른 남자들처럼 사랑하지만 감옥에서 출감한 류는 그녀를 멀리한다.

 이후 마츠코는 홀로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다 살해당한다. 그녀를 살해한 것은 어이없게도 마츠코가 집으로의 귀가를 타일렀던 중학생이다.

 얻어맞고 무시당하더라도 홀로 있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을 그런 사랑을 원했지만 마츠코는 매번 거부당한다.

 마츠코의 사랑은 존재할 수 없는 사랑이었다. 자신의 삶을 세우지않은채 타인과의 관계만 우선시하는 그녀가 하는 사랑은 양방향의 사랑이 될 수 없었다. 마츠코의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짝사랑이었다.

 감독은 혐오스럽고 비극적인 마츠코의 일생을 뮤지컬풍으로, 뮤직비디오 기법을 사용하여 교묘하게 신화화(?)시키는 재주를 부린다.

 마치 관객에게 색안경을 씌우고 그녀의 삶을 아름답게 보도록 하고 싶은듯 하다. 그녀의 삶의 진실은 공허하고 끔찍한데도 말이다.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카가와 테루유키, 이치카와 미카코, 구로사와 아스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