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살인 (2015)

 사격선수로 국가대표가 되고자하던 한 여고생은 폭주족과의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다. 사고의 충격으로 언어장애까지 생긴 그녀는 게임 디자이너의 꿈을 꾼다.

 그녀 지은에겐 연경이라는 절친이 있다. 그러나 연경은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고 지금은 건달인 창배와 동거하며 그의 폭력에 학대받고 있다.

 연경은 교통사고 당시 폭주족의 일행인 창배의 오토바이뒤에 타고있었다.

 지은과 연경은 같은 건물에 마주보는 방에 살면서, 같은 공장의 생산직으로 있다. 그들의 책임자는 정규직은 미끼로 연경의 몸을 탐한다.

 지은이 세명에게 강간을 당하고 그중의 한명은 다시 그녀의 집까지 찾아와 재차 강간을 한다.

 첫 집단 강간후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그녀를 맞은 형사는 부패와 무능의 표본겪인 형사였다. 그녀를 무시하고, 그녀의 피해를 의심까지 하고, 마지막엔 그녀를 허위신고로 협박하여 금전 갈취까지 서슴치않는다.

 이 상황에서 그녀는 우발적 살인의 길에 내몰리고, 결국 자신의 의지에 따른 복수의 길을 택한다.

 여기에 10년전 강간의 충격으로 여전히 병원에 입원중인 여동생을 둔 여형사가 등장한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계속 되고, 결국 파국에 이른다.

 스스로의 복수에 이르는 과정이 다소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지은과 여형사의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고싶은 작품이다.

 영화속에서의 복수로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감독 : 안용훈

출연 : 신현빈, 윤소이, 임서주, 김혁, 안세하, 김경식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