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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산다 (2015) 본문
김승우와 김정태의 결합에 처음부터 기대가 없었지만 역시나 그렇다.
사람, 특히 배우에 대한 선입관은 될수있는 한 배제해야겠지만 웬지 이 두 사람한테는 그게 어렵다. 이 영화를 통해서 더욱 더 그런 느낌이 강해지고되었다.
시나리오는 그런대로 괜찮은 듯 싶다. 의심스러운 업종의 'CEO'가 된 승주와 강력계 형사가 된 정택은 서로 친구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고, 다시 만난 둘은 네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이젠 볼 수없는 딸의 모습이 담긴 핸드폰과 권총을 빼앗기고서 그들을 추격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미디화 되어있다. 코미디가 아니라 코미디화다.
영화속에 제시되는 상황과 이를 헤쳐나가는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코미디도 액션물도 아닌듯 어쩡쩡하다.
주로 코미디화되어있는 듯 한데, 심각하게 하려는 모습들이 계속 된다.
결말 역시 예정되어있는 영화다. 그전에 술한잔 하자는 핑계로 승주의 사무실에 가서 배신자인 부하들과의 대결은 사족인 듯 하다.
코미디든 심각한 액션이 듯 한 방향으로 계속 몰고갔으면 어떨까 한다.
어느 정도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적절한 스피드로 웃고 즐기기엔 부담없는 작품이다. 딱, 그 정도 기대만 충족시킨다.
감독 : 오인천
출연 : 김승우, 김정태, 혁, 강우, 김민규, 문용석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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