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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쓰리 썸머 나잇 (2015)

바람속 2016. 4. 29. 05:31

 코미디 영화인건 분명하다. 그리고 끈질기게 진지하다.

 진지하다는 이 표현이 짠해서 붙이는 수사가 결코 아니다. 감독과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진심으로 진지하게 이 작품에 들어가 있다.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인 세명, 바바리맨을 잡겠다는 의협심 가득찬 그들은 여고생 납치범을 잡는 사고를 터트린다.

 그리고 이들은 성장하여, 아이돌 삼촌팬인 콜센터 상담원 달수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 발기부진인 해구에 고시생 명석이다. 이들은 삶에 찌들어있다.

 명석이 판사인 초특급 킹카 여친 지영을 두고있는 점이 이상하다.

 지영의 배려로 저녁 술자리를 함께 하던 그들은 해운대로 무작정 떠난다.

 피서철의 해운대, 신종 마약조직과 가방 바꿔치기로 얽히고, 가방을 찾으려는 그들과 추격전을 벌인다.

 그리고 그들의 상대는 과거의 바바리맨(?), 여기에 그때의 여고생 지영과 이들 세 찌질이의 감동적인 과거가 밝혀지고, 세 사람은 그들만의 짝을 만난다.

 악당과 경찰만 더 그럴싸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 영화의 끈질긴 진지함에 나역시 그 진지함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감독 : 김상진   

출연 :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 심은진, 이도선, 지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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