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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인셉션 (2010)

바람속 2016. 4. 30. 14:48

 인간이 꾸는 꿈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마술같은 스토리와 화면으로 기적같은 감응을 준다.

 타인의 꿈에 개입하여 그 사람이 가지고있는 정보를 빼내는 일을 하는 돔 코브는 국제적인 수배자의 신세가 된다.

 거기에 꿈을 이용하여 생각을 주입하여 타인을 조정할 수 있는 '인셉션'을 동료이자 아내인 멜에게 시도하여, 그녀를 자살로 이끈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세계의 에너지가 독점되는 것을 막으려는 한 사업가 사이토의 제안으로 인셉션을 의뢰받는다.

 돔은 프로젝트를 위하여 팀을 구성하고, 이들은 프로젝트의 대상 로버트 피셔와 10시간여에 걸친 꿈을 함께한다.

 철저하게 설계된 꿈속, 그리고 그 꿈속의 꿈, 다시 무의식의 세계까지 숨막히는 듯한 긴장감속에 인셉션이 시도된다.

 여기엔 꿈속에 들어가서 공유하는 기계와 약물까지 사용된다.

 현실과 다르게 설정되어 더 길게 흘러가는 꿈의 시간속에 다시 꿈속의 꿈의 더 긴 시간과 무의식의 시간까지 영화는 영화속 꿈의 설계처럼 완벽한 설계속에 진행된다.

 꿈을 깨우기위해서 '킥'을 사용하기위한 꿈속의 모습들, 꿈과 현실을 구별하기 위한 토템까지 영화적 스토리의 완결성은 놀라웠다.

 금세기를 대포하는 감독의 인간의 사고와 행동양식에 대한 분석은 섬뜩할정도로 치밀하고 집요한 것 같다.

 두고두고 다시 보게되는 작품으로 남는다.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리옹 꼬띠아르,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엘렌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톰 베린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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