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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브래스코 (1997)

바람속 2016. 6. 11. 23:58

 알 파치노와 조니 뎁의 명연기가 불꽃티는 작품이지만, 극의 내용은 실화에 바탕을 두었음에도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FBI 특수요원 조 피스톤은 뉴욕의 마피아조직 보나노패밀리에 보석장물 브로커로 위장하여 침투한다. 그는 자신에게 보석을 팔려는 레프티를 알게되어 그의 부하가 된다.

 26번의 살인을 저질렀다는 레프티는 한때 요트를 소유할 정도로 잘 나갔지만, 조 피스톤 즉 도니에게 돈을 뜯어낼 정도로 몰락했다.

 보스가 죽으면서, 레프티와 동급인 소니 블랙이 지역의 책임자가 되지만 레프티에게 돌아온건 사자 한 마리 뿐이다.

 상납금에 쪼달리는 마피아의 고단한 일상과 배신자에 대한가혹한 처벌, 조직간의 전쟁 등이 그려지고, 도니는 점점 조직의 신임을 얻는다.

 그러나, 세딸의 아버지인 도니의 원래 삶과의 병행이 힘들어지고, 된 스스로 마피아에 동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레프티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그를 구해내려하지만 도니에겐 역부족이다.

 결국, FBI는 작전을 종결하고 도니를 마피아조직에서 구해낸다.

 도니의 정체가 밝혀지고, 레프티는 도니에 대한 책임을 지고 마피아조직의 규칙에 따른 죽음을 받아들인다.

 영화는 마피아 조직의 비정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살인과 처벌이 일상적인 그들의 실체와 너무 허술한 그들의 본 모습도 빠뜨리지 않는다.

 영화에 마지막 자막으로 도니 브래스코는 가명으로 비밀장소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있으며, 50만달러의 살인 지령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범죄조직에 영웅은 없다.

감독 : 마이크 뉴웰

출연 : 알 파치노, 조니 뎁, 마이클 매드슨, 브루노 커비, 앤 헤이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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