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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독수리 에디 (2016)

바람속 2016. 7. 2. 11:16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우리나라의 영화 '국가대표'의 영국판같은 작품이다.

 한 쪽 다리에 장애를 갖은 에디는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올림픽출전에 대한 꿈을 품는다.

 다행히 다리가 완치되고, 스키선수가 되어 승승장구하지만 마지막 국가대표선발전에는 나가지도 못하고 탈락한다.

 꿈을 버리지못한 에디는 스키점프의 불모지인 영국의 유일한 선수가 되어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꿈과 열정만을 가지고 무작정 독일의 연습장으로 달려간 에디는 전직 미국 스키점프의 최고 유망주였지만, 인성문제로 탈락한 브론슨 피어리를 만나서 함께 꿈을 만들어낸다.

 영화 자체의 감동과 함께 아마츄어난 다름없는 에디의 스키점프 장면의 사실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아들 에디의 꿈을 비웃지않고 끝까지 믿음을 보여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나에겐 더 큰 감동을 주었다.

 에디의 올림픽 출전 후 생긴 새로운 규정(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하는 선수는 모두 국제대회 경험이 있어야 하고, 대회에서 상위 30% 혹은 50% 안에 들어야만 한다.)으로 에디의 신화는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은 서글프다.

 스포츠 선수의 실화를 담은 영화가 주는 전형적인 감동의 작품이다.

감독 : 덱스터 플레처

출연 : 태런 에저튼, 휴 잭맨, 조 하틀리, 팀 맥키터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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