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더 퍼지 (2013) 본문
소재의 신선함과 기발함은 대작을 생각나게하지만 영화는 전형적인 소자본 제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리적인 시간대는 2022년 3월 21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12시간으로 4등급무기를 이용한 범죄행위에 면제부를 주는 제도를 다룬다.
4등급무기는 개인총기류까지는 다 포함된다.
급증하는 범죄와 실업률에 대하여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여 이 제도를 시행하여 1%대로 이들 기록을 낮춘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샌든은 보안시스템 판매로 부를 이룬다. 그는 예쁜 아내, 조이와 찰리 두 아이가 있다.
일년의 단 하루 그날이 시작되고, 딸 조이와의 만남을 싫어하는 샌든을 제거하려는 조이의 남자친구가 미리 집에 잠입하고, 찰리는 거리에서 숙청자들에게 쫗기는 흑인을 집에 들여놓는다.
숙청자들은 샌든의 집을 포위하고서 제거대상인 흑인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면서 샌든가족의 기나 긴 밤이 시작된다.
가족을 지키기위해, 흑인을 내쫗으려던 샌든은 결국, 복면을 쓴 숙청자의 무리와 맞서게 된다. 친절하고 고상했던 이웃들도 이 살육의 게임에 참가하고, 널부러진 시체들위로 다시 일상적인 아침이 시작된다.
과연 이런 시간이 허용된다면 그 희생자는 누가 될것인가? 그리고 이를 정하는 자들은 누가 희생자가 될지를 알고있는 것일까?
영화는 이 제도 자체의 심층적 진실을 일부러 피하는 듯 한 느낌이다.
소재의 힘에 기대어 크게 지루하진 않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보여주지못하는 작품이다.
감독 : 제임스 드모나코
출연 : 에단 호크, 레나 헤디, 맥스 버크홀더, 에드레이드 케인, 에드원 호지, 라이스 웨이크필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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