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프랑스 : 기적의 레이스 (2013)

 1903년 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프로 도로 사이클 경기인 뚜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3주에 걸쳐서 프랑스와 인접 국가에서 벌어진다. 그동안 두차례의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되어왔다. 2016년이 103회째가 된다.

 관중만 1,200만명 이상, 188개국에 121개 채널로 중계되며 총 거리는 3,000~4,000Km로 20여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구간 경기로 자전거 축제 그 자체다.

 영화는 뚜르 드 프랑스 경기를 무대로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꿈꾸었던 프랑수아가 실제 경기보다 하루 앞서서 홀로 진행하는 자신만의 경기와 실제 뚜르 드 프랑스 경기가 함께 한다.

 사이클 제조회사의 판매원이 된 프랑수아는 뚜르 드 프랑스에 차량 운전을 위해 선발되지만, 그로인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하기로 한 휴가에 함께 하지못하게 된다. 이에 발끈한 아내를 잡으러가다 최고의 사이클 선수 토니 안젤로의 부적 탕카를 부수게 되면서 결국, 해고되고 만다.

 홀로 남겨진 프랑수아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시작하고, 한 가족의 도움과 매니저를 자처한 알콜중독자 전직 사이클 코치 레미 프레탕스의 지도를 받게된다.

 레미 플레탕스의 상업적 이용과 약물 사용의 오해를 뚫고, 아들과 화해하여 동행하면서 아내와의 신뢰도 회복되는 과정이 사이클 레이스 기간동안에 약간의 코믹과 곁들여 경쾌하게 진행된다.

 진실과 성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힘이 실증되는 영화다.

감독 : 로렌트 투엘

출연 : 클로비스 코르니악, 보리 라네스, 아리 아비탄, 엘로디 부셰, 브루노 로쳇, 로즈 카프라이스, 아닉 크리스티앙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