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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학자의 변명 - G. H. 하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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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학자의 변명 - G. H. 하디

바람속 2016. 8. 30. 02:10

저자 고드프레이 해롤드 하디는 1877년 생으로 옥스포드 대학에서는 기하학을 가르쳤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는 순수 수학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20년 옥스포드 대학 교수 취임시 첫 공개 강의에서 수학에 대한 변명을 다루었음을 고백하면서 이를 깊이 진행시키고 있다.

 저자는 수학을 체스와 반복해서 비교하고 있다.

 수학은 아름답고 진지하다고 주장하며, 수학 자체의 영속성, 일반성과 실재에 대해서도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진지하게 논한다.

 응용수학과 순수수학의 유용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해서 제목처럼 저자는 자신의 변명을 설파한다.

 저자처럼 오랜 학문의 길을 닦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의 견해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단다는 것 자체가 실례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의 수학에 대한 변명은 인류 문명과 그의 일생에 대한 독백처럼 여겨진다.

 이 책에서 나는 저자가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가져 온 자세에 대하여 깊은 감명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어떤 배움의 분야에서든 저자와 비슷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졌었는지,  또는 그런 고민이 있었든지 돌이켜보게 된다.

 책의 후반부는 부록으로 수하사를 빛낸 세계의 수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거의 대부분이 서구인이다. 동양의 수학과 그 역사, 수학자들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