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1898년 황무지 미국의 서부 사막 한가운데서 금맥을 찾는 다니엘 플레인뷰는 금을 발견한다. 더 많은 금을 찾기 위해 설비를 설치한 그는 그곳에서 유정을 발견하고 석유로 부를 얻게 된다.

 이제 플레인뷰는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개인 석유개발업자로 변신한다. 그는 유정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땅을 사들이고 석유를 채굴하면서 점점 부유해지지만 그의 탐욕도 비례하여 커진다.

 유전의 사고로 아들이 농아가 되고, 광신적인 종교집단 제3계시교가 등장하며, 그는 이 모든 것을 그의 탐욕을 위해 이용하며, 그의 탐욕은 광기 어린 편집증으로 변해간다.

 자신의 이복동생이 찾아오지만 그가 자신의 동생이 아님이 밝혀지자 플레인뷰는 서슴없이 그를 살해한다. 자신을 떠나 독립하겠다는 아들에게 그는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며 저주를 퍼붓는다.

 영화의 마지막은 제3계시교의 리더인 엘라이 선데이가 플레인뷰에게 자금을 요청하자, 플레인뷰는 그에게 그가 거짓 예언자이며 신은 거짓말쟁이임을 외치도록 한다. 플레인뷰의 요구에 따르는 엘라이는 그의 손에 끔찍하게 살해된다.

 이 영화는 석유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제3계시교로 대변되는 종교 사이에서 한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파멸시키는지 보여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쫓는 가치들의 추악한 진면목을 극적으로 폭로하고자 하는 듯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력은 이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

 업튼 싱클레어의 1927년 소설 '오일'이 원작이다.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폴 다노, 케빈 J. 오코너, 딜런 프리지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