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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호 (2014) 본문
교향악단의 프렌치 호른 연주자였던 콜린은 그의 꿈을 버리고 은행원이 되어 지점장으로 은퇴한다. 첫 부인과 사별하고 은퇴 후 두 번째 부인의 구두 사업에 투자하지만 실패하고 별거 중이다.
평생을 의사로 살아온 미치는 부인과 이별하고 명예퇴직을 당한다.
둘은 자매와 결혼한 옛 동서지간이다.
미치는 콜린을 설득하여 둘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다.
둘은 그곳에서 마리화나를 피우고, 미치의 친척으로 여행을 온 젊은 아가씨와 동행하며, 사진을 전공했지만 은행지점장으로 일하는 여인을 만나기도 한다.
콜린은 그녀와 짧은 로맨스를 즐기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아름다운 풍광을 화면에 가득 담아 전해준다.
흔한 여행기이지만 노년의 두 남자가 지난 인생을 돌이켜보는 것에서 나아가 여전히 생생한 그들의 생명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19금 농담을 쉼 없이 내뱉는 미치는 여행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콜린에게 외친다.
그들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랜드 호를 외친다.
제목 '랜드 호'는 뱃사람들이 오랜 항해 끝에 육지를 발견했을 때 외치는 말이다.
감독 : 마사 스티븐스, 아론 카츠
출연 : 얼 린 넬슨, 폴 엔훈, 캐리 크로우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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