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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마이 리틀 자이언트 (2016)

바람속 2017. 1. 19. 03:49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또 하나의 환상의 세계를 창조해 냈다. 애니메이션으로나 가능할 것 같은 세계를 그는 완벽한 실사영화로 구현해 낸다.

 런던의 고아원에 사는 10살의 소녀 소피는 한 밤 중에 홀로 깨어있다가, 거인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거인은 소피를 납치하여 거인의 나라로 데려간다.

 거인의 나라는 짙은 안갯속에 인간의 세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그곳에서 이 거인은 9명의 다른 거인들에게는 작은 꼬마에 불과하다. 9명의 거인들은 인간을 콩이라 부르면서 잡아먹고 있다. 

 소피는 그 작은 거인과 살게 되면서 그가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고, 다른 큰 거인들의 죄를 갚기 위해서 꿈을 수집하고, 사람들에게 밤에 아름다운 꿈을 나누어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소피는 작은 거인을 BFG(Big Friendly Giant)로 부르고 호수에서 함께 꿈을 수집한다.

 그러나, 이내 곧 소피의 존재는 큰 거인들이 알게 되자, 소피는 BFG를 설득하여 영국 여왕에게 거인들의 꿈을 꾸게 만들어서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큰 거인들은 군대의 출동으로 외딴섬에 살게 되고, 나머지는 모두 해피엔드다. 
 BFG를 환영하는 여왕의 만찬은 마치 소인국에 간 걸리버를 떠오르게 한다.

 나무랄 데 없는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소피와 BFG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내가 너무 나이 든 탓일 수도 있지만,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사람들의 보편적인 감정과 생각에 동떨어진 듯하다.

 영화의 원작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쓴 로알드 달의 동명 동화다.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마크 라이언스, 루비 반힐, 레베카 홀, 빌 헤이더, 페네로프 윌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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