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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2012)

바람속 2017. 2. 13. 06:39

 6살에 소아마비에 걸린 후, 얼굴의 근육 외에는 사지를 쓸 수 없는 중증 장애의 칼럼니스트이자 시인인 마크 오브라이언은 성적인 기능만은 정상이다.

 마크는 자신의 성에 대한 본능에 괴로워하면서, 근처의 신부 브랜단에게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

 간병인 로라를 사랑하여 청혼하지만 여지없이 딱지를 맡는다.

 외부의 의뢰로 장애인의 성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 마크는, 의뢰인의 성적 고민을 대화와 실습으로 해결책을 찾아주는 대리 파트너(surrogate partner) 셰릴 코헨 그린을 만나게 된다.

 마크는 셰릴의 '세션'을 의뢰하게 되고, 세릴과의 만남을 통해서 섹스와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된다.

 영화는 세릴과 마크의 미묘한 감정선을 아슬아슬하게 따라간다.

 세릴의 가족이 그녀의 직업에 대해서 느끼는 갈등, 마크의 주변사람들이 '세션'의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들이 곁들여진다.

 마크가 세릴과의 '세션'을 통해서 느끼는 섹스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은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마크는 사랑하는 연인 수잔을 만나 5년여의 행복한 삶을 보낸후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마크의 장례식에는 그가 사랑했던 연인들이 모두 참석하여 그의 생을 기린다.

 사랑과 성에 대해서 우리의 생각과 행위들이 얼마나 왜곡되고 오염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는 작품이다.

 헬렌 헌트의 가장 지적인 베드씬이라는 평과 찬사가 당연함을 느끼게 된다.

 세릴 코헨 그린은 대리파트너로서의 자신의 삶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으며, 이 책은 마크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한다. 

감독 : 벤 르윈

출연 : 존 호키스, 헬렌 헌트, 윌리암 H. 머쉬, 문 블러드굿, 블레이크 린드슬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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