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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마스터 (2016)

바람속 2017. 2. 11. 17:27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에 10여 개 피라미드 유사수신 업체를 설립, 의료기기 렌털업으로 30~40%의 고수익 보장 사기.

 경찰 추산 피해액 4조원, 피해인원 4만 명.피해자모임 추산 피해액 8조원, 피해인원 7만 명.

 주범 조희팔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 2011년 심근경색으로 사망 발표.

 위 사건이 단군이래 최대 금융사기사건인 조희팔 사건이다. 영화는 이 사건을 모티므로 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원네트워크라는 피라미드 유사수신업체를 설립하고, 저축은행 설립계획까지 세운 진현필과 김엄마는 조희팔처럼 3조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이를 추적해 온 경찰청장 직속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경감은 진현필의 브레인으로 뛰어난 프로그래머 박장군을 포섭한다. 진현필의 뇌물상납장부를 입수하여 일방타진 하려던 계획은 오히려, 진현필의 계략에 빠져 실패로 돌아가고, 진현필과 김엄마는 중국 밀항에 성공한다. 이후 진현필과 김엄마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종결된다.

 1년 후, 절치부심하던 김재명은 박장군과 함께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3조의 사기를 벌이는 진현필을 상대로 역 사기를 기획한다.

 김재명을 사기금액을 다시 6조로 올리고, 사채업계의 큰 손 신선생에게 3조를 빌리는 과정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필리핀을 무대로 펼쳐지는 신나는 액션, 그리고 희대의 사기꾼이자 악인 진현필은 법의 심판을 받는다. 그의 비호세력과 함께.

 영화는 러닝타임이 2시간 반에 달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적절한 액션이 뒷받침되지만 보다 보면 지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피라미드식의 금융사기가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의 부산물 있든 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영화의 결말이 실제로 현실에서도 일어나기를 기원해 본다.

감독 : 조의석

출연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 조현철, 오달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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