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2016)

 너무 뻔한 스토리에 쉽게 짐작되는 결말임에도 이 작품에 금새 빠지는 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춤추고 노래하며, 서로를 안아주면서 언제나  행복한 난장이 트롤족과 우울하고 음침한 분위기에 젖어서 언제나 불행한 버겐족의 이야기다.

 행복해지고 싶은 버겐족은 트롤족을 사로잡아서 트롤데이라는 날을 만들어서, 트롤을 먹어치워서 행복을 찾으려한다.

 20년전 트롤족은 왕 패피의 지도아래 지하의 비밀 탈출구를 이용하여 버겐족의 마수에서 벗어나게되고, 멀리 떨어진 숲속의 은신처에서 다시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

 패피왕의 공주 파피는 친구들과 20주년 기념파티를 성대하게 치르게되고, 트롤족의 탈출로 버겐족에서 추방당한 요리사에게 그만 들키고만다.

 가까스로 생포를 면한 파피는 브랜치와 친구들을 구하러 버겐족의 왕국으로 떠난다.

 20여년전 자신의 노래때문에 할머니가 희생된 기억을 갖고있는 브랜치는 이후 노래를 그만두고, 버겐족의 침입을 대비하면서 살아왔었다.

 버겐족 왕국에 도착한 파피와 브랜치는 버겐족의 국왕 그리스틀을 짝사랑하는 부엌데기 브리짓을 변신시켜 그녀의 소원인 그리스틀과의 데이트를 성공시킨다.

 탈출의 순간, 배신자의 밀고로 트롤족은 버겐족의 먹이가 될 처지에 놓이지만, 브리짓의 도움으로 무사히 버겐족 왕국을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귀여운 파피는 브리짓을 위하여 다시 돌아가고, 버겐족에게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게된다.

 그 방법은 바로 노래와 춤이다.

 잔디머리 인형 트롤을 소재로하여 뮤지컬로 꾸민 작품으로, 친숙한 노래가 여러곡 나온다. 인형의 특징처럼 작품에서 머리카락이 신비한 능력을 발휘한다.

 음악에 빠져있다보면 어느새 엔딩크레딧이 시작된다.

감독 : 마이크 미첼

출연 : 안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이 디샤넬,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크리스틴 바란스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