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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포스 카인드 (2009)

바람속 2017. 3. 11. 16:31

 영화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으므로 영화를 안 보신 분은 읽지 않으시길.

 알래스카 북서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노엄에서는 1960년대부터 의문의 실종사건이 발발하기 시작했으며, 경찰이 공식적으로 실종자 집계를 시작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의 수가 무려 6만 7천여 명에 이르고, FBI에서 2,000회 가까이 방문하여 조사하였지만 합리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도시 인구의 30%가량이 실종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영화에선

 FBI의 과도한 음주문화와 지형여건에 따른 실족사, 급격한 기후변동에 따른 정신질환의 자살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는 이들의 실종이 UFO에 의한 납치임을 주장한다.

 영화는 노엄에 거주하던 심리학자인 애비 타일러 박사가 2000년 10월에 경험하면서 조사한 65시간 분량의 영상 및 음성자료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감독과 애비 타일러 박사의 인터뷰를 기초로 한다.

 애비 타일러 박사의 남편 윌이 그녀의 옆에서 한 밤중 갑자기 사망한다. 윌은 노엄의 실종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사망의 원인을 알지 못한 애비 박사는 동료 심리학자의 최면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애비 박사는 불면증으로 찾아온 노엄 주민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올빼미 눈을 보았다는 증언을 듣는다.

 여기에 환자 중 한 사람이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중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은 그녀의 최면치료를 의심한다.

 경찰의 경고 속에서 원인을 계속 찾아가던 그녀는 미지의 존재와 조우하게 되며, 이상한 언어를 녹음하게 된다. 그때 그녀는 자신의 침실에서 조사상황을 녹음하던 중이었다. 물론 그녀의 기억은 확실하지 않다.

 그녀는 죽은 남편의 생전 자료를 통해서 수메르문명을 연구한 아윌로와 오두사미 박사와 연락하게 된다. 녹음된 언어는 고대의 사라진 수메르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사건이 외계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된 애비 박사는 자신의 상담환자에 대한 최면 중, 척추 손상에 의한 환자의 완전마비가 발생하고 가택에 연금된다.

 그리고, 자신의 딸 애쉴리마저 실종되고 만다.

 그녀는 다시 최면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며, 미지의 존재에 의한 납치임을 알게 된다.

 애비 박사는 남편의 죽음과 딸의 실종 등에 대한 모든 혐의를 벗어났지만, 아들과는 절연상태다.

 영화는 재현과 실제 자료가 교차되어 사실성을 극대화했다. 애비 박사역을 연기했던 밀라 요보비치가 영화의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믿고 안 믿고는 각자 개인의 몫일 것이다.

 섬뜩할 정도로 사실적이다.

 감독은 7녀간의 자료조사와 준비를 거쳐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

감독 : 올라턴드 오선새미

출연 : 밀라 요보비치, 윌 패튼, 엘리어스코티스, 하킴 캐카짐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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