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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폴리 : 최악의 상륙작전 (2012) 본문
터키에서 제작한 영화로, 애국심 고취를 위한 일종의 선전 영화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감상할 가치는 충분하다.
1차 대전 당시 동맹국이었던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영국과 벌인 갈리폴리 전투를 알게 되는 것만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1차 대전의 상대를 선과 악으로 구별할 수는 없음에도,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승자인 연합군 측을 선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전쟁에 대하여 다른 시각과 평가가 있을 수 있으며, 1차 대전에서 만큼은 더 객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점령하여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으로부터 오스만튀르크 제국을 분리시키려는 영국의 작전에 맞서서 싸우는 오스만튀르크군의 전투상황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기록물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작전의 입안자는 당시 영국의 해군장관 윈스턴 처질이었으며, 오스만튀르크 측의 젊은 전쟁영웅으로 케말 파샤가 등장한다. 케말 파샤는 후에 터키의 국부가 된 인물이다.
1915년에 벌어진 일련의 전투에서 영국군은 25만여 명의 희생자를 내고 후퇴한다. 오스만튀르크제국 역시 비슷한 희생자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서구사회와의 전투에서 패해온 이래 처음으로 거둔 대승이었다.
역사를 배우게 되는 작품이다.
감독 : 예심 세즈긴
출연 : 세부게트 초루흐, 바리스 착막, 바란 악불루트, 우푸크 바이라크타르, 리자 아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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