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마지막 황제 (1987)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마지막 황제 (1987)

바람속 2017. 6. 1. 11:09

 부의는 서태후에 의해 광서제의 뒤를 이어 1908년 불과 세 살의 나이에 12대 청나라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서태후는 광서제가 죽은 바로 다음 날에 죽음을 맞는다.

 이때 부의와 함께 자금성에 들어온 부의의 유모는 8살때 쫓겨나게 된다.

 1911년 신해혁명이 발생하고, 자금성내에 연금된 부의는 1919년 13세가 되면서 영국인 레지널드 존스턴을 가정교사로 맞아들이고 1924년 출궁시까지 함께한다.

 또한, 부의는 17세의 완용공주를 황후로 12세의 문연공주를 후실로 맞아 1922년 혼례를 치른다.

 1924년 군벌 펑위상에 의해 자금성에서 축출된 부의는 일본 공사관을 거쳐 천진에서 일본의 보호하에 머무른다.

 이후, 1932년 만주국 수립 후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시 만주국 황제의 자리에 오른 그는 일본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게 된다.

 일본의 패망후 전범으로 수감되어 10년의 재교육을 받은 후 석방되어 정원사 등으로 지내다 1967년 10월 17일 사망한다.

 영화는 1964년 부의의 자서전 '나의 전반생'을 기반으로 삼아 제작된 것이다.

 청조의 마지막 황제로 비운의 삶을 살았던 부의의 일생은 중국 근대 격동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엑스트라 1만 9000명이 동원된 대작으로 1988년 제60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9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달리 푸이의 삶을 미화한 부분도 적지 않다고 한다.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 존 론, 조안 첸, 피터 오툴, 비비안 우, 루오청 잉, 빅터 왕, 리차드 부우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 수수밭 (1988)  (0) 2017.06.07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 (1992)  (0) 2017.06.04
댈러웨이 부인 (1997)  (0) 2017.05.28
헨리 5세 (1989)  (0) 2017.05.21
올란도 (1993)  (0) 2017.04.26